"더 이상의 등급을 불허하는 최상 한우 생고기만을 취급합니다."
대전지역 일부 한우 유통업체와 음식점들이 이런 문구를 내걸고 등급 낮은 젖소와 육우를 마치 최고급 한우인 것 처럼 속여팔고 있었다. 대전지검에 적발된 판매 업자들의 수법은 다양했다.
▲정육점 고기는 좋다(?)=일반적으로 정육점에 붙어있는 식당의 경우, 한우의 질이 좋다고 알려져 왔으나 이를 맹신했다가는 낭패를 볼 소지가 적지않다.
정육점 등 축산물 유통업의 경우, 부가세 비과세 업종이어서 세금계산서를 제출할 의무가 없다. 따라서 원산지 등 허위표시사범에 대한 수사시 젖소, 육우, 수입산 쇠고기의 유통 경로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왔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즉 어떤 고기를 판매하는지 확인하기 힘들어 속여 팔어도 적발이 힘들다는 점을 일부 업자들이 교묘히 악용해온 것으로 보인다.
농수산시장 근처에 있는 유통업체나 식당들도 산지에서 양질의 한우를 직송하는 줄 알고 해 그동안 의심 없이 많은 시민들이 한우를 사 먹었다. 그러나 이번 단속에서 사실과 다름이 드러났다.
▲기사식당, 단체급식에 젖소 고기 납품 =일부 대규모 한우 판매식당도 믿을 수는 없었다.
젖소 고기를 한우인양 속여 판매했다. 식당 주인들은 공급업체에 책임을 떠 넘기고 있지만 납품 가격 자체가 차이가 커 설득력을 잃고 있다.
한우 전문식당에서 젖소고기는 주로 날고기로 먹는 육회나 육사시미로 주로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젖소고기는 육질이 매우 질겨서 구이용으로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회사 등 단체급식 시설에도 젖소가 들어갔고, 함바식당 및 기사식당에는 젖소 고기 가운데 제일 나쁜 고기가 납품됐다.
가격 단가를 낮추기 위해 일부 단체급식 업소가 젖소를 납품 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는 게 업계측의 귀띔이다.
검찰 관계자는 "쇠고기 유통과정을 투명화하고 원산지 표시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행정당국의 관리 감독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지역 일부 한우 유통업체와 음식점들이 이런 문구를 내걸고 등급 낮은 젖소와 육우를 마치 최고급 한우인 것 처럼 속여팔고 있었다. 대전지검에 적발된 판매 업자들의 수법은 다양했다.
정육점 등 축산물 유통업의 경우, 부가세 비과세 업종이어서 세금계산서를 제출할 의무가 없다. 따라서 원산지 등 허위표시사범에 대한 수사시 젖소, 육우, 수입산 쇠고기의 유통 경로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왔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즉 어떤 고기를 판매하는지 확인하기 힘들어 속여 팔어도 적발이 힘들다는 점을 일부 업자들이 교묘히 악용해온 것으로 보인다.
농수산시장 근처에 있는 유통업체나 식당들도 산지에서 양질의 한우를 직송하는 줄 알고 해 그동안 의심 없이 많은 시민들이 한우를 사 먹었다. 그러나 이번 단속에서 사실과 다름이 드러났다.
▲기사식당, 단체급식에 젖소 고기 납품 =일부 대규모 한우 판매식당도 믿을 수는 없었다.
젖소 고기를 한우인양 속여 판매했다. 식당 주인들은 공급업체에 책임을 떠 넘기고 있지만 납품 가격 자체가 차이가 커 설득력을 잃고 있다.
한우 전문식당에서 젖소고기는 주로 날고기로 먹는 육회나 육사시미로 주로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젖소고기는 육질이 매우 질겨서 구이용으로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회사 등 단체급식 시설에도 젖소가 들어갔고, 함바식당 및 기사식당에는 젖소 고기 가운데 제일 나쁜 고기가 납품됐다.
가격 단가를 낮추기 위해 일부 단체급식 업소가 젖소를 납품 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는 게 업계측의 귀띔이다.
검찰 관계자는 "쇠고기 유통과정을 투명화하고 원산지 표시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행정당국의 관리 감독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