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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article/local/200810/20081029/1659314.html


<앵커 멘트>

전 세계적으로 동물 유전자원 확보를 위한 소리없는 전쟁이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유전자 확보를 위해 희생된 가축의 넋을 달래기 위한 이색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리산 바래봉 기슭에서 제사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제상에는 배추와 건초, 사료 등이 정성스럽게 놓여 있습니다.

바로 축산 연구로 희생된 가축의 영혼을 달래는 축혼제입니다.

농진청 연구진과 농민들은 의미 있게 죽은 가축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인터뷰> 이상진(국립축산과학원장) : "희생된 결과로 인해서 우리나라 축산이 크게 발전했습니다. 그 희생된 동물의 넋을 기리기 위해서 오늘 축혼제를 지냈습니다."

이곳에 처음 종우장이 들어선 지난 49년부터 60년 동안 희생된 가축은 모두 만여 마리로 추산됩니다.

이러한 가축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한우 품종개량은 물론 토종소와 재래 돼지 등의 복원도 가능했습니다.

국제 유전자 전쟁 속에서 다양한 유전자원을 선점하는 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인터뷰> 조창연(농진청 가축유전자원연구실) : "국내외 DNA 샘플은 2만 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개체로 발생할 수 있는 정액, 수정란 등은 약 3만 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축혼제를 계기로 생물 주권 수호를 위한 의지를 새롭게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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