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1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한우 1+ 등급, 백화점과 정육점 가격차 4540원에 달해
소시모, "정육점보다 2~3배 비싼 백화점 납득 안돼"


백화점, 대형할인점 등이 정육점에서 판매되는 것과 같은 부위, 등급의 국산 쇠고기(한우) 가격을 부위에 따라 최고 두배나 비싸게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폭리 의혹이 일고 있다.


7일 소비자시민모임(대표 김재옥)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경기도 및 6개 광역시 등 8개 지역의 백화점과 대형 할인매장, 정육점 등 총 167개 매장에서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소비자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한우 등심의 경우 같은 등급을 받았음에도 매장별로는 백화점이 가장 비쌌다. 한우 등심 1+등급의 경우, 유통매장 유형에 따라 가격차이가 100g 당 최고 4540원 , 약 1.8배의 차이를 보였다. 한우 등심 1+등급의 백화점 평균가격은 1만0370원, 대형할인매장 7810원, 정육점 7540원이었다.


매장 유형별로 한우 등심 1+등급 100g의 가격을 비교해 본 결과 백화점의 최고가격은 서울 롯데백화점 강남점이 1만3500원으로 나타났고, 최저가격은 대구지역 대구백화점 본점이 7600원으로 조사됐다. 백화점에서도 동일부위, 동일등급의 가격 차이가 5900원, 1.8배나 됐다.


대형할인매장의 최고가격은 서울 송파지역 GS마트로 100g 당 1만1300원이었으며, 최저가격은 경기 양주 지역 리치마트 5800원이었다. 대형할인매장에서도 동일부위, 동일등급의 가격차이가 2배나 됐다.


같은 부위 같은 등급이라도 지역, 유통 매장 유형에 따라 최고, 최저 가격의 차이가 무려 2.4배나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등심 1++ 등급의 경우 최고가격은 서울지역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만9000원 이었으며, 최저가격은 광주지역 대형할인매장 빅마트 북구점 6380원으로 조사됐다. 역시 같은 부위 같은 등급이라도 100g 당 무려 1만2620원, 약 3배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로마트 같은 농협 계열 매장은 정육점보다도 가격이 더 쌌다. 소시모는 167개 유통매장 외에 하나로마트 83곳의 평균 가격도 함께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한우 등심 1+등급의 백화점 평균가격은 1만370원인 데 비해 하나로마트는 5830원으로 1.8배 정도 차이가 났다. 하나로마트의 가격은 정육점 평균가격인 7540원보다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육류가격이 등급판정소에서 같은 등급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특정 백화점, 대형매장들이 2~3배나 비싸게 팔고 있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다고 해도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

© k2s0o1d4e0s2i1g5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