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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사골을 한우 사골로 둔갑시켜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성축산'이라는 상호를 쓴 이들은 냉동차에 수입산 사골, 우족, 소꼬리, 반골 등을 싣고 서울이나 경기지방 주택가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지난 2006년 1월부터 지금까지 약 21억 원
상당을 판매했다.

호주산이나 멕시코산 사골을 킬로그램 당 2500원에 사들인 뒤에 1만 원 이상에 되팔아서 4배 이상의 이득을 챙긴 것.

이들은 "실제 유통되는 한우 사골은 1kg당 2만 3천 원인데, 대형 마트에서 팔다 남은 사골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특별 판매한다"며 부녀자들에게 접근했다.

특히 대형 유통마트에서 파견 나온 것처럼 속이기 위해, 냉동차에 유사 마크를 달고, 직원들 복장과 사원증까지 비슷하게 위조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 포털사이트 등에는 이 업체에 사골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뽀얗게 국물이 우러나지 않는다"면서 "실제 한우 맞냐"며 문의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경찰은 "보통 정상적으로 유통되는 축산물의 경우 불순물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냉동차에 싣고 주택가를 돌아다니면서 판매하지 않는다"면서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업체 대표 정모(40)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최모(27) 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다른 수입산 축산물 유통업체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 ⓒ CBS 노컷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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