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배란동기화기술 개발···번식경영비 40% 절감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농가의 편의에 맞게 연중 송아지생산 일정을 임의로 변경할 수 있는 배란동기화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을 소 사육 농가에서 적용할 경우 송아지 생산율을 효과적으로 증대시켜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농가가 원하는 달에 소를 분만시킬 수 있어 삶의 질 향상도 가능하다.
국내 한우송아지 출생은 3, 4, 5월에 전체 송아지 생산량의 33%를 차지하는 29만2,000두로 가장 많이 태어나고 정액공급량은 6, 7, 8월에 전체 정액 생산량의 33.5%인 71만3,000str 정도로 많이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계절적으로 여름철엔 불임이 많이 이 시기에 인공수정을 하면 수태율이 떨어지고 9월에나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4, 5월에 태어난 소들을 대상으로 5, 6월에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배란동기화 기술을 적용하면 수태시기를 앞당기고 분만간격을 2개월 이상 단축할 수 있어 번식경영비를 40% 가량 절감시킬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성선자극호르몬(HCG)을 이용한 배란동기화기술을 보급하고자 농가실증시험과제로 채택하여 전국 5개 농가에 실증시험을 추진 중이다.
이 기술은 미경산우의 경우 생후 14개월령 이상, 경산우는 분만 후 35일이 경과하고 공태임이 확인되었을 때 적용할 수 있다.
HCG(성선자극호르몬)-PGF2α(황체퇴행호르몬)-HCG 투여 배란동기화법의 처리방법은
○ 첫째, HCG제제 1000IU(코룰론, 1ml) 근육주사 투여
○ 둘째, 7일 경과 후 PGF₂α제제 25㎎(루텔라이스, 5ml) 근육주사 투여
○ 셋째, 48시간이 지난 후 HCG제제 1000IU(코룰론, 1ml) 근육주사 투여
○ 마지막으로 16~20시간 후 처리우의 발정증상에 관계없이 인공수정을 실시하면 된다.
소의 경우 첫 번째 인공수정을 통해 수정에 성공할 확률이 60% 정도로 첫 번째 인공수정에서 수정에 실패한 40% 소들은 21일 후 재발정이 올 때 다시 인공수정을 실시하면 된다.
농가에서 이 기술을 사용하면 소의 분만 시기를 농가가 희망하는 해당월로 변경할 수 있으며 1회 수정 시 수태율을 6.6%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수태율 향상에 따라 1마리당 6만6,000원의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한우시험장 이명식 연구사는 5월에는 하계불임을 예방하기 위하여 분만후 35일이 경과한 소를 대상으로 HCG 이용 배란동기화 기술을 적용하여 6월말까지 임신이 되도록 하는 것이 소득향상에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라이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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