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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소비 증가 주도하다가...부가세 문제로 주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한우 소비를 주도하던 한우 정육식당이 부가세 문제로 주춤하면서 앞으로의 경쟁력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지역재단과 한우자조금은 지난 27일 '한우 생산자조직의 직영정육식당 성과와 발전과제'라는 주제로 포럼을 갖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전기환 대표(춘천농민한우영농조합)는 '춘천농민한우영농조합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우 공동목장을 운영하면서 180여평 규모의 한우정육식당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육식당에서 1일 1두 정도의 한우를 판매하고 있으며 20여명의 직원이 함께 일하고 있다. 농가에서 생산한 한우를 안정적으로 판매하는데 중대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하지만 정육점에서 부가세 없이 구매해서 식당에서 구워먹는데도 최근 여기에 부가세를 부가해야 하는 상황이 초래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 대표는 영농조합법인은 법인세가 면제됨에도 불구하고 정육식당의 경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비과세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병용 대표(예천 지보참우마을)는 '예천 지보참우마을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2006년 정육점형 식당을 개점해 2009년까지 평균 월 45두 정도를 소비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한우를 직접 생산하고 있어 신뢰를 주고 여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식당도 부가세 문제가 붉어지면서 추징금을 물지는 않았으나 당시부터 부가세를 납부하는 관계로 한우 판매가가 높아져 소비가 감소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몇년 전 한우값이 수입 개방 등으로 크게 하락했을 때도 한우정육식당을 통해 생산비 수준은 보장받을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한우 농가들에 소득을 보장해 줄수 있는 대안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족이 한우농장과 정육점, 식당을 함께하고 있다는 한 참가자는 가족이 직접 작업을 함으로써 인건비 절감 등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데 최근 경기 불황과 가축질병 문제 등으로 소비가 부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우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한 농가는 지난해 말 소비자에게 맛있는 한우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정육 식당을 개업했는데 직접 해보니 매출이 오르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포럼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한우 정육식당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신뢰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다는 인식이 아직까지 많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부가세 문제로 판매가격이 높아지다보니 점차 저렴한 가격에 대한 인식이 불식되고 있는 것으로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한우정육식당이 이미 많이 알려져 있으며 좋은 인식도 많이 남아 있어 한우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맛으로 승부하면 상당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와함께 부가세 면세 문제와 세금 경감 등에 대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라이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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