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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2017.02.02 13:29

요결석증 (Urolithia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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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결석증 (尿結石症 : Urolithiasis)


1. 원인

(1) 조사료에 비해 농후사료를 많이 급여해 제1위에 산성증이 발생하고 혈액이 산성화되어 오줌도 산성화된다. 산성뇨는 오줌이 나오는 통로의 상피세포 탈락을 촉진하고 이 상피세포가 결석의 핵으로 작용한다. 또한 오줌의 pH가 떨어지면(산성뇨) 오줌 속에 인 농도가 증가하고 탈락한 상피세포와 인이 뭉쳐 결석이 발생한다.
(2) 특히 농후사료 가운데 강피류(밀기울 등)에는 인(P) 함량이 높고 칼슘(Ca) 함량이 낮기 때문에 장기간 농후사료를 많이 먹일 경우 뇨결석을 형성할 가능성이 많다.
(3) 칼슘과 인(Ca/P)의 비율이 낮을수록 소화기관 내 인의 용해성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소가 인을 흡수하는 부분이 많아지게 된다.
(4) 또한 사료 속에 인의 농도가 높으면 혈중 칼슘(Ca) 농도가 떨어지고, 이에 따라 갑상선호르몬(Parathormone) 분비가 증가하고, 이 결과로 뼈에서 칼슘과 인의 녹아 나오는 것이 촉진되어 오줌속의 인 농도가 증가한다.
(5) 특히 물 급여량 부족이나 겨울철에 물이 차가워 물 먹는 양이 적어 오줌량이 감소할 때는 오줌 속의 광물질이 농축되어 결석을 유발한다.
(6)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오줌이 나오는 통로의 상피조직 탈락을 촉진하고, 이 조직이 결석의 핵을 형성해 탈락된 조직세포 주변에 광물질이 달라붙어 결석을 형성하기도 한다.
(7) 수컷의 요도가 암컷에 비해 길고 가늘기 때문에 수컷에게 많이 발생한다. 특히 거세우에서는 요도 발육이 떨어지기 때문에 많이 발생한다.
(8) 또 다른 원인으로는 결석성분(예, 석회성분)이 많이 함유된 지역에서 생산되는 물을 급수원으로 사용할 때나, 사료작물이 재배 되는 지역의 지리적 요인에 따라 결석성분(규산염, 수산염 등)이 많이 함유된 간척지 등에서 생산된 볏짚이나 사료작물을 급여하거나, 수수류 사료작물(수단글라스 등)을 많이 급여할 경우에도 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

 

2. 증상

(1) 음모에 결석이 부착되어 있다[그림8-8].

(2) 뇨검사 시 오줌 중의 인(P)과 마그네슘(㎎) 농도가 높은 것이 특징적이다.
(3) 오줌을 조금씩 자주 누며, 등을 활처럼 구부리고 오줌을 싼다.
(4) 오줌 색깔이 흐리고, 피가 섞인 오줌을 누거나, 오줌 눌 때 괴로워한다. 계속 꼬리를 들고 서서 돌아다니거나, 뒷발로 배를 차거나, 뒷발을 앞에서부터 뒤로 스윙하듯 차는 행위를 하고, 식욕이 떨어진다.
(5) 소를 뒷부분에서 바라보면 요도가 지나가는 자리가 부풀어 올라 파동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그림8-9].
(6) 결국에는 방광이 파열되고 배 아래쪽이 부풀어 오르며 요독증과 복막염으로 죽게 된다.

3. 예방

(1) 인(P) 함량이 높은 사료(밀기울, 쌀겨 등)를 많이 급여하지 않도록 하며 사료 속의 칼슘과 인의 비율이 1.5:1이나 2:1 이상이 되도록 한다(CaCO3 사료 첨가 급여).
(2) 물 먹는 양을 최대화해 오줌량을 증가시킨다. 물기가 많은 조사료를 급여하거 나 약 4∼10%의 소금을 자유 채식할 수 있도록 한다.
(3) 비타민 A 공급을 위해 질 좋은 건초를 급여하거나 첨가제, 혹은 주사제로 보완 한다.
(4) 거세시기를 늦추어 요도가 굵게 성장한 상태에서 거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하루에 5∼20g의 염화암모늄(NH4Cl)이나 50∼100g의 중조(소다)를 물에 녹여 급여하거나, 사료건물당 1∼3%의 황화암모늄(NH4)2SO4을 농후사료에 첨가 급여한다.
(6) 뇨결석 예방용 블록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축사에 매달거나 사료통에 넣어준다[그림8-10].


4. 치료

(1) 하루에 20∼40g의 염화암모늄을 먹인다. 염화암모늄(NH4Cl)을 급여하면 산성 증(Acidosis)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고 오줌의 pH가 증가하며, 일부는 방광 및 요로계의 결석의 침전 형성을 억제하고 이미 형성된 결석을 분해한다.
(2) 결석증이 심화되어 오줌이 소량씩 나올 때는 자율신경1)차단제, 신경안정제 및 요도확장제를 투여한다.
(3) 오줌이 나오지 않을 때는 수술해 꺼내고 재발방지를 위해 염화암모늄을 급여 한다. 수술 후에는 정상적인 성장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출처 : 국립축산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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