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우 도축 및 도매가격 동향
한우고기 도매가격 kg당 1만 8천원대로 상승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작년 9월부터 올 1월까지 kg당 1만 7천원 초반 수준에서 약보합세를 보이다가 2월부터 꾸준히 상승하여 6월(1∼28일)에는 1만 8,120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9.3% 높았다.
작년 11월부터 도축두수가 전년보다 증가하였음에도 도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8∼11%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것은 김영란법의 충격이 점차 완화될 뿐만 아니라 농축산물 선물한도가 올해 초부터 1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어 한우 수요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 송아지 가격과 번식 및 입식 의향
송아지 가격은 5월에 최고치 경신 후에도 계속 상승세
송아지 암수 평균가격은 작년 하반기에 하락세를 보이다가 올해 상승세로 전환되어 5월에 365만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하였고, 이후에도 상승세가 지속되어 6월(1∼27일)에는 그보다 5.2% 더 높은 369만원이었다.
암송아지 가격은 올 1월 293만원에서 5월 325만원으로 상승하였고, 6월(1∼27일)에는 324만원으로 전월 대비 0.2%, 작년 동월 대비 4.8% 상승하였다. 수송아지 가격은 올 1월 349만원에서 5월 405만원으로 상승하였고, 6월(1∼27일)에는 413만원으로 전월 대비 2.2%, 작년 동월 대비 5.6% 상승하였다.
번식의향, 암소 사육의향 증가세 주춤
올 1∼3월에 작년 동기 대비 15%나 증가하였던 인공수정액 판매량이 4월에는 구제역으로 판매량이 급감한 후 5월에는 크게 증가하였으나 4∼5월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8.3% 감소하였다.
인공수정률 추세치(12개월 이동평균)는 ‘14년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보이다가 ’16년 하반기에는 하락하였고, 작년부터 다시 상승하고 있으나 작년 말 이후 비교적 큰 등락폭을 보이며 불안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암소 도축률 추세치(12개월 이동평균)는 ‘14년에 크게 하락한 후 ’15년에는 비교적 하락세가 완화되었고, ‘16년에 다시 하락세가 강해졌다가 작년에는 완화되었으며, 작년 말 이후 24% 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암소 도축률 추세치 하락세가 작년부터 완화된 후 작년 말부터는 보합세를 보여 암소 사육의향 증가세가 잦아든 것으로 판단된다.
■ 쇠고기 수입 동향
올 1~5월 쇠고기 수입량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
쇠고기 수입량은 2016년 36만 6천 톤으로 전년 대비 24% 급증하였고, 2017년에는 37만 9천 톤으로 증가율이 3.5%로 낮아졌으며, 올해 1∼5월에는 17만 9천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였다. 올 3월 쇠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 11.4% 증가하였으나 4월에는 3.6% 감소하였고, 5월에는 작년 동월보다 13.2% 증가한 3만 5천 톤이 수입되었다.
전체 수입 쇠고기 중 미국산 쇠고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월 45.1%에서 5월 50%로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쇠고기 평균 수입단가는 kg당 7천원으로 상승세
쇠고기 평균 수입단가는 작년 말에 kg당 7천원 초반대로 상승한 후 올해 1월에는 6,538원으로 낮아졌고, 이후 상승세를 보여 5월에는 7,033원으로 다시 7천 원을 상회하였다.
미국산 수입단가는 작년 12월 kg당 8,010원에서 올 1월 7,482원으로 낮아졌으나 2∼4월에는 7,600원대로 약간 높아졌고, 5월에는 8,050원으로 상승하였다.
호주산 수입단가는 작년 11∼12월에는 농산물긴급수입제한조치(ASG)가 발동되면서 추가관세가 부가되어 kg당 6,400원 이상으로 일시 상승하였고, 올 1월 5,878원으로 낮아졌으나 다시 상승세를 보여 5월에는 6,199원으로 상승하였다.
호주산 쇠고기 수입단가가 전월 대비 2.4% 상승한 데 비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단가 상승률은 5.8%로 높아 미국산과 호주산의 수입단가 차이가 4월 1,553원/kg에서 5월 1,851원으로 벌어졌다.
<라이브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