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이개호 장관 취임…농업과 농촌·식품산업의 새로운 비전 제시
임명장을 받자마자 경남 거창의 폭염피해 현장을 먼저 다녀온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3일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이개호 장관은 선서에 이어 농식품부와 농업인, 전문가 등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다섯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농업·농촌, 식품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첫째, 농업·농촌을 지켜나갈 청년 후계인력을 육성하겠다. 전체 경영주의 1%에 머무르고 있는 40세 이하 청년농을 10년 내에 2%수준까지 높일 수 있도록 대책을 모색하겠다.
둘째, 직접지불제를 공익형으로 전면 개편하겠다.
농업인에게 생태·환경보전의 역할을 부여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는 한편, 소규모 농가에게 더 많은 직불금이 돌아가도록 하겠다.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직불제의 성과와 보완할 점을 검토하고 기초소득보장제, 농민수당 등 여러 의견을 종합하여 연말까지 대안을 만들겠다.
셋째, 국민 눈높이에 맞는 안전한 농식품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로컬푸드를 바탕으로 한 푸드플랜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농약허용기준, 축사환경기준 강화 등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친환경적 농업구조로 변화시켜 나가겠다.
넷째, 농촌을 청년이 찾아오고 어르신도 살기 편한 삶의 공간으로 만들겠다. 기존에 추진했던 수많은 농촌개발 사업들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이었는지 뒤돌아보고 농촌공간 배치계획을 제도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마지막으로, 식량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식량자급률을 규범화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제반 정책을 좀 더 촘촘하게 체계화해 나가겠다.
이 장관은 취임식 직후 기자실을 찾아 출입기자들에게 인사하고 주요 정책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도 하였다.
<라이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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