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에 한우수급변동의 신호 보내야한다”
사육두수 증가 예상…올 추석 재고량 적어 공급상황 작년과 비슷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는 지난 12일 제2축산회관에서 ‘제3차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 실무추진단회의’를
갖고 한우 사육두수전망과 앞으로의 한우 가격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김병숙 종축개량협회 부장,
김영원 전국한우협회 국장, 조규용 태우그린푸드 상무 등 총 9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한우사육두수 전망과 한우산업 안정화대책, 예년에 비해 빨리 찾아오는 추석에 따른 가격변화 등이 상정안건으로 올라왔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정액 수급에 따른 한우 사육두수 전망자료를 통해 지난 2016년도 구제역충격 및 이동제한으로 185만8912개 공급된 반면 2017년 평년수준을 회복하고 2018년 211만6797개로 증가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연도별 송아지 생산두수는 2016년 85만5070두에서 2018년 90만4475두로 2015년부터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였다.
송아지 가격도 2016년 암송아지는 286만6000원에서 301만3000원 으로 증가했고 수송아지는 350만4000원에서 377만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김병숙 종축개량협회 부장은 “한우사육두수는 증가하고 송아지
송아지 가격도 2016년 암송아지는 286만6000원에서 301만3000원 으로 증가했고 수송아지는 350만4000원에서 377만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김병숙 종축개량협회 부장은 “한우사육두수는 증가하고 송아지
가격도 강보합세가 지속되면서 현 추세대로 라면 2019년 하반기와 2020년 상반기까지 송아지 생산두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리고 이날 회의에선 과거사례를 예로 들어 300만두 이상 시 한우가격의 변동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농가에 신호를 계속 보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관련 김영원 전국한우협회 국장은 “송아지가격도 좋고 사육두수가 늘어나는 상황을 감안해 농가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가격구성을 봤을 때 1+등급 전후로 가격차이가 큰 만큼 입식과 사육두수
증가 시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고 말했다.한편, 조규용 태우그린푸드 상무는 추석 물량과 관련해
“현재 추석 선물세트 등 재고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올해 도축두수가 작년보다 8000두 이상 늘어
추석물량 공급 상황은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농축유통신문 석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