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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고기 선호도 ‘뒷걸음’…외국산 쇠고기 ‘성큼’

지난해 국내 소비자 조사 한우, 전년대비 5.2%P↓

호주산·미국산 등은 상승세


외국산 쇠고기는 ‘웃고’ 한우고기는 ‘울었다’.

지난해 국내 소비자의 한우고기 선호도는 하락한 반면 외국산 쇠고기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18년 한우고기 소비·유통 모니터링’에 따르면 가구소비자(가정에서 고기를 즐기는 소비자)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쇠고기는 한우고기(67.4%)이긴 했지만, 전년 대비 선호도가 5.2%포인트나 하락했다. 이 모니터링은 한우자조금관리위가 시장조사업체인 칸타코리아에 위탁해 한우 유통업계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보고서다.

반면 외국산 쇠고기의 선호도는 오름세를 보였다. 선호도는 호주산(23.2%), 미국산(3.6%), 기타(0.6%) 순이었으며, 모두 지난해보다 각각 4.7%포인트, 0.7%포인트, 0.2%포인트 상승했다.

가구별 쇠고기 1회 평균 구매량은 미국산이 1135g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호주산(1055g), 국내산 육우고기(633g) 순이었다. 한우고기는 591g으로 미국산 구매량과 거의 두배나 차이 났다. ‘내년(2019년) 쇠고기 구매 예상’에 대해서도 한우고기는 ‘증가’보다 ‘감소’ 응답이 많았다. 외국산 쇠고기 경우 전반적으로 구매량이 증가할 것이란 답변이 나왔다.

한우고기 구매량 감소 이유로는 응답자 55%가 ‘비싼 가격’을 꼽았다. 이밖에 소득감소(15.1%), 식구감소(14%) 순으로 나타나, 경제적 이유와 1인가구 증가가 한우고기 소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보고서는 소비자들이 주로 한우고기를 대형 할인점에서 구매하고 가격할인 판촉행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을 제시했다. 한우고기 주요 구매장소는 대형 할인점(39%)과 일반 정육점(28.9%)이었다. 한우고기 구매에 영향을 미친 판촉활동으론 절반 이상이 가격할인을 꼽았다. 또 한우고기 주요 구매등급이 1+등급(50%)임을 감안할 때 향후 1+등급 위주의 가격할인 판촉행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농민신문 박준하 기자

https://www.nongmin.com/news/NEWS/ECO/COW/314028/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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