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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포화지방, 일반 소고기 4분의 1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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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의 맛은 살코기와 지방의 비율, 즉 마블링이 좌우한다. 일각에서는 소고기에 포함된 지방이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한우’의 경우 포화지방산이 일반 소고기의 4분의 1 수준이라 일반적인 섭취량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

2016년 미국 텍사스 A&M대학교 스티븐 스미스 교수는 소고기의 주요 지방산인 올레산이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높여 오히려 심장을 건강하게 한다고 발표했다. 한우의 올레산 조성 비율은 약 50%로 상당히 높다. 올레산이 많을수록 육질이 연하고 풍미가 높아진다.

반면 포화지방은 일반 소고기와 비교해 4분의 1에 불과하다. 포화지방은 흔히 고기를 굽고 난 후 하얗게 굳어지는 기름덩어리로 이것이 몸 안에 축적되면 혈관 및 심장 건강에 해롭다고 보는데 한우는 걱정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게 스미스 교수의 설명이다.

 

(중략)

 

매경헬스 최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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