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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우협회 서울인천경기도지회 이연묵 지회장
강해지는 환경 규제…도농 갈등 해결 앞장
제도 정비·지원 통한 도농 상생…행정 역할 중요
농가 주체의식 강화…지자체 협력 통해 길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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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가 시작됐지만 한우농가들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하다.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대비해야 하는 것도 그렇고, 다양한 한우사육 지표들이 우리 산업의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우협회 서울인천경기도지회 이연묵 지회장은 새해에 희망보다도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특히, 각종 환경 규제에 가장 취약한 곳이 경기 지역이다 보니 해결해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경기도가 환경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곳이 아니라 서울인근 지역이고 도시화가 많이 진행된 곳이다 보니 환경관련 규제가 많고, 민원들도 많은 곳이다. 그렇다보니 해결해야 할 숙제도 당연히 많다”며 “도심지와 맞닿아있는 곳에서 농업을 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도시민들은 농축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농업인들은 터를 잡고 평생을 일궈온 내 삶의 터전에 들어와 불평을 늘어놓는 외지인들이 반갑지 않다. 이런 이질감 속에서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가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행정에서 좀 더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지역 내 갈등이 깊어지기 전에 행정이 나서야 한다. 어차피 경기도는 지역적 특성상 도시와 농촌이 공존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상적인 도농상생 모델을 만들어나갈지에 대해 고민해보고, 실천하는 자세가 요구 된다”며 “농축산인들은 환경적인 부분에 있어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하지만 우리 농업인들만의 힘으로 부족한 것은 행정에서 나서야 한다. 제도적으로 정비해야 할 것은 하고, 지원해야 할 것들은 해야 한다. 이 같은 지원을 통해 환경이 개선되면 그로 인한 혜택은 지역 공동체를 구성하는 구성원 모두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반드시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타 지역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경기 지역만의 어려움이 있다. 환경규제 또한 그 어느 지역보다 강한 잣대로 우리 축산농가들을 압박할 것이다. 결국 우리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아무도 대신해주시 않는다. 이런 어려운 상황일수록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강하게 단합하고, 우리의 요구와 권리를 당당히 찾아야 한다”며 “행정과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토론할 것은 토론하면서 우리의 길을 찾아야 한다. 결국 우리 농가들의 하나된 목소리가 있어야 그런 일들이 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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