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명품 한우를 육성하고 농가 소득을 올리기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1537억원을 투자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0월 한우 육성지원 조례를 공포한 데 이어 한우 개량, 사육두수 조절, 생산비·사료비 절감 등을 주요 사업으로 5개년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한우 개량을 수소 위주에서 암소까지 병행하고 선도 농가 육성과 사육기반 강화에 447억원을 지원한다.
또 가격 안정을 위해 암·수 유전능력 평가 하위 30% 이하 도태를 유도하는 등 수급 조절에 나선다.
여기에 농가 고령화에 따라 기계와 장비를 현대화하고 조사료 생산을 확대한다.
이렇게 생산한 명품 한우의 인지도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브랜드(GB1·Gyeong Buk number 1)를 만들어 통합 관리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전국 한우 사육의 21.7%를 차지하는 최대 산지인 만큼 더 체계적으로 한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5개년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