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 부산물 연중 소비기반 조성 움직임
특정시기 집중소비 인한 부대비용 소요…소비자가격 상승
“리스크 대응 협력방안 강구”
한우협회가 한우부산물 연중 소비기반 조성을 위해 긴밀하게 움직이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최근 부산물 소비부진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우부산물이 연중 소비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업계에서는 한우부산물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연말부터 한우내장부산물 가격이 폭락하면서 이에 대한 문제의식이 불거졌고, 한우협회가 이 사안에 대해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협회는 지난 연말과 올 연초에 걸쳐 한우우족 초특가 할인 판매를 진행해 약 1만2천두 분량의 한우우족을 불과 보름 만에 팔아치웠다.
한우협회 서영석 부장은 “한우부산물은 가정 내 조리가 힘들고 특정시기에만 집중 소비되는 한계점이 있다. 이로 인한 창고비용 및 막대한 부대비용이 소요되면서 결국 소비자가격이 상승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협회는 리스크를 유통업계와 생산자가 함께 해결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 중”이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