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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기침체로 
한우고기 수요 감소 우려
사육마릿수 조절해야

 

계속적인 한우 사육마릿수 증가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 한우고기 수요 감소가 전망되고 있어 한우 농가 경영수지 악화가 우려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축산관측 6월호를 통해 가임암소 증가로 송아지 생산이 늘어 한우 사육마릿수는 지난해보다 3% 증가한 317만 1000마리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3.4% 늘어난 328만 마리, 2022년에는 336만 2000마리로 계속적인 증가세가 예상되고 있다.

사육증가로 올해 도축마릿수도 늘어난다. 올해 도축마릿수는 지난해 76만 5000마리보다 증가한 79만 마리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올해 4분기에는 도축마릿수가 21만 3000마리로 지난해보다 16.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하반기 경기침체로 한우고기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발생으로 가정소비가 확대되면서 한우고기 수요가 상반기 19.5% 가량 증가, 한우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이상 상승하면서 고공행진을 지속해 왔던 것을 감안하면 하반기 한우가격 하락세는 한우농가들에게 더 크게 다가 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발생으로 미국내 육가공장 폐쇄와 가공중단으로 일시적으로 줄었던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하반기 한우고기 수요감소에 더욱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트럼프 정부의 행정명령으로 지난달 말부터 작업장 85개소가 재가동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경연은 올해 하반기 긴급재난지원금이 이번달까지 소진되면 다음달부터는 전분기 대비 감소 요인이 작용할 수 있으며 외식과 단체급식 소비가 증가되면 가정소비가 감소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경기침체에 따른 한우 고기 수요감소와 코로나19 발생으로 증가했던 한우고기 가수요가 소실될 가능성이 있으며 가장 큰 것은 하반기부터 지원금과 가정 소비 등의 감소로 수요가 전년 수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했다.

농경연의 경기침체 가중에 따른 시나리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한우 가격은 추석 이후 하락세로 전환, 한우 도매가격의 경우 8월까지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다가 9월 들면서는 지난해보다 13~15%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내년에는 이같은 한우 도매가격이 유지될 경우 경영비 수준이기 때문에 농가 경영 수지가 악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농경연은 “이번달 송아지 입식시 도축이 예상되는 2022년 6월에는 출하량이 평년과 비교해 27% 이상 오르면서 가격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신중한 입식결정이 필요하다”며 “사육과 도축마릿수 과잉이 예상되는 상황으로 암소감축을 통한 사육마릿수 조절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농수축산신문 안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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