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축산농가가 살길 – 트로이의 목마
세계의 정치, 경제사회 속에서 미국은 무소불위의 힘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의 농수축산인의 미래를 책임질 관련단체나 정부의 능력으로는 FTA의 거친 파고 속에서 마땅한 해결책도 없어 보인다. 하기야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정부가 농수축산업을 위한 정책은 있었으나 실질적으로 농수축산인에게 이익을 주는 정책은 없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이명박대통령의 방미에 그나마 남아 있던 것들을 모두 주고 말았다.
우리 축산업 종사자에게는 땅을 치고 통탄할 일이지만 거스를 수 없는 조류이다. 공정무역의 요구가 우리만 예외로 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운명으로 받아 들여야 하는 것이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정부나 전문가들에게 우리 농수축산인들을 살릴 수 있는 능력은 더더군다나 없다.
대부분의 정책입안자들은 현장보다는 책상에 앉아 과거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던 전가의 보도인 부실한 통계에 의존하며 책상머리에서 이것저것 짜 맞췄으니 숫자에 충실한 보기 좋은 정책만을 양산해 왔다. 그런 것을 내놓으면서 농수축산인에게 이제는 CEO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느니, 경영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느니 하며 미사어구(정치적 발언)를 구사하며 마치 자기들은 책임이 없고 모두 농수축산인들의 책임인 듯 모든 것을 뒤집어 씌우고 자신들은 교묘하게 빠져 나갔다.
본인은 많은 시간을 외국에서 살며 오랫동안 우리 농축산업의 문제점과 해결안을 생각해 왔다.
1. 고유의 축산방법으로 국내산축산물 육안식별법 개발(효과 없고 비용만 드는 이력추적제 대안)
2. 한우사육의 표준화로 사육비절감 및 국내산축산물 제값받기(사육비 20% 절감)-원스탑 서비스
3. 축산물 유통구조혁신으로 축산물 맞춤출하(지산지소로 계획생산)-국내산축산물의 경쟁력제고
4. 유통, 출하 표준화로 절약된 유통출하비를 생산자에게 환원(10%이상)-환경비용도 추가 환원
5. 병합상호마케팅(Convergence Cross Network Marketing)으로 충성고객 확보-계획생산 가능
6. CCNM네트워크로 우리농축산물 지키고 계획생산으로 축산경비 절감(10%이상)-부가수입발생
7. 품질고급화로 공격적 마케팅전개(국내산축산물의 브랜드화, 세계화)-국내거주 미국인, 외국인
8. 농산물과의 공동마케팅으로 마케팅 시너지효과 창출(웰빙소스로 요리법 개발)-해외 수출
9. 미래 고객인 어린 청소년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전시회(Agri-tainment Fair) 개최-연예 이벤트
* 기타의 방법
그 외에도 CCNM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필수적인 미들웨어의 마케팅소스 개발이 필요
우리농수축산업의 미래는 이제는 농수축산인 스스로 개척해 나가야 한다. 향후 모든 것을 정부가
다 해줄 수는 없다. 또 정부도 정치적인 레토릭만 구사하지 말고 우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유통
등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농민을 위해서 개혁하고 국민 모두 힘을 합쳐서 노력한다면 다소 시간이
걸리고 어려움도 있겠지만 FTA쯤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ddd475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