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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학과에 다니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학교에서 사료 영양학 수업을 듣고 있는데
그 수업에서 사료에 육골분성분을 넣는 다는 내용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학교도서관에서 육골분에 대한 자료를 찾아본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도 90년대 육골분을
수입해서 애완동물사료로 이용했다는 자료를 봤습니다.
그래서 우리 한우나 육우는 안전하다고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친구가 한우도 못믿는다고  한우도 전수조사한 다음 유통해야 한다고 해서
우리 한우 우리나라 축산업계를 모욕하는 거 같아서 싸운 적도 있습니다. 그 만큼 우리 한우와 육우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어제 시사기획 쌈을 보고 정확한 자료 없이 한우의 안정성에 대해 추측성 보도를 하고 있는 KBS에 화가 났고 그게 내가 모르는 우리나라 축산업계에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너무 창피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우리나라 축산업이 상황이 힘들지만 그래도 미래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해서 축산업을 포기하면 안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저도 열심히 축산학을 공부해서 미래에 우리나라 축산업을 계속지켜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시사기획 쌈을 보면서 내가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다른전공으로 전공을 바꿔야하는거 아닌지 너무 불안했습니다.
부탁입니다. 시사기획 쌈에 나온 내용 정확히 해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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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한우협회 2008.05.14 12:00
    우리나라는 사료관리법을 통해 소사료에 동물성 성분이 사용될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동물성 사료는 육골분, 수지박 등으로서 이를 사용할 수 있는 사료공장은 돼지사료 전용공장과 닭사료 전용 공장 등 단위동물(위가 1개인 동물) 사료 전용공장에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동물성 사료는 과거 가격이 싸고 영양적으로 우수해 사료에 사용했으나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사료관리법으로 소사료에는 금지를 하였고, 포유류가 아닌 어분을 사용해왔습니다. 그러던 것이 2004년 사료공장 HACCP을 도입, 2005년 부터 사료공장에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제도)를 시행하게 되면서 어분도 동물성이라는 이유로 소사료 공장에서는 사용이 금지되었습니다. 현재 HACCP 적용을 받는 공장이 일부 있으나 업체수로는 87%, 사료생산량으로는 92%가 HACCP 적용하에서 생산됩니다. 8%를 생산하는 사료공장은 소규모 공장으로서 소사료 보다 단위가축 사료를 대부분 생산하고 있으며 HACCP 적용을 받기 위해 준비과정 중에 있습니다. HACCP 적용을 위해서는 기술 공정상 시설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므로 일정 기간동안 사료회사가 준수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료공장 HACCP 에 대한 관리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시행,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대행기관으로 축산물안전과 HACCP계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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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육업자 2008.05.14 12:00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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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충보국 2008.05.14 12:00
    뭐든 광신은 부작용을 낳기 마련이지요. 최소한 식품위생에 관한한 한국이 안전성을 제공한다는것 자체를 믿는다는게 얼마나 위험한지 이번 사태를 통해 알게 될 계기가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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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민의 아들 2008.05.14 12:00
    한우는 육골분 사료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20년간 아버지 밑에서 사키우는거 봐와서 압니다. 한우는 축협/ 농협에서 주로 사료를 구입해서 사용하고요 사료의 성분함량을 봐도 동물성은 절대 없습니다. 100% 곡물사료를 먹입니다. 제가 장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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