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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의 세계화 일환... 불고기로 30만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파리서 세계불고기 축제 개최한다”

2009년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쌩드니(Saint-Denis) 꾸흐뇌브공원에서 열리는 뤼마니떼 축제에서 축제 참가자 100만명을 대상으로 우리 불고기를 대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00만명의 참가자 중 하루 10만명, 3일간 모두 30만명의 입맛을 훔치는 이번 2009파리세계불고기축제는 프랑스 비영리법인 TORTUE DE EUROPE(또띠드유로)가 주관한다.

 

프랑스 일간지 뤼마니떼(l’Humanite) 자매지인 농민신문 라떼르(la Terre) 네트워크를 통해 프랑스농가에서 직송되는 쇠고기, 와인, 벌꿀, 마늘 등을 소비하고 우리 불고기양념과, 인삼 등 특산물을 곁들여 1인분에 약 2백그람씩 포장하여 판매한다.

 

프랑스의 뤼마니떼축제(Fete de l’Humanite)는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문화적 파 장력이 있다. 세계각국의 문화와 음악, 놀이를 체험하며 무엇보다 먹을거리를 맛보러 몰려든 사람들의 축제이기 때문이다. 세계 여러나라와 다양한 민족, 단체 부스가 수십만평의 공원에 펼쳐지는 이 축제에는 작년에만도 80개국이상이 참가했다.

 

최근 여기저기서 ‘한식 세계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고, 각종 음식박람회에서 우리음식이 호평 받고 있다. 코리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지금 첫발을 잘 떼지 못하면 ‘한식 세계화’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바로 세울 수 없을 것이다.

 

우리 먹거리를 유럽인의 생활과 입맛에 가장 효과적으로 침투시키기 위해서는 먹을거리만이 아니라 민중들 속에서 구전되어 온 이야기들과 놀이, 풍습을 종합적으로 구성하여 소개해야 한다. 이번 불고기축제도 그러한 종합적인 문화컨텐츠사업의 관점에서 기획되었다. 세계문화산업의 중심지인 파리를 첫 승부처로 꼽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 세계 미디어가 집중하고 있는 프랑스 파리, 그것도 요리를 최고의 예술로 여기는 이곳 사람들에게 우리 먹을거리의 맛과 향, 우리 문화의 색과 소리의 이벤트를 다채롭게 연출하는 것이 이번 세계불고기축제의 컨셉이다. 프랑스가 바로 ‘한식 세계화’ 승부처이 기 때문이다. 불고기가 뚫리면 수많은 농식품의 수출과 양념을 비롯한 파생상품의 진입이 가능하고, 우리 먹을거리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컨텐츠들이 안정적으로 쾌속 진입할 수 있는 것이다. ‘한식 세계화’하면 무턱대고 우리 농산물을 수출할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이들이 먼저 찾게 만들어야 한다.

 

이번 파리세계불고기축제는 우리 문화의 진면목도 종합적으로 선보인다. 연날리기, 굴렁쇠굴리기, 팽이돌리기, 젓가락질대회 등 우리 민중들의 지혜와 철학이 깃든 놀이를 선보이고, 김치와 누룽지, 뻥튀기 등 다채로운 우리 먹을거리를 맛보게 한다. 그리고 행사장을 압도할 풍물 길놀이와 동서양음악의 조화를 보여주는 퓨전음악공연이 있고, 한복입어보기와 한글동요배우기 등을 통해 프랑스의 어린이들과 동포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되고 있다.

 

이번 파리에서의 대규모행사를 마친 후 프랑스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불고기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요 문화관광도시의 시청광장에서 불고기축제와 우리의 다양한 문화공연을 진행하며 마치 유랑극단처럼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만들 것이다.

 

코리아의 젊은이들이 우리의 먹을거리와 우리의 문화를 보여주며 여행경비를 벌어가면서 여행하는 체험은 앞으로 국제무대를 활약할 이들에게 아주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이미 서양인들은 동양의 철학과 문화, 음식과 복식 등을 주목하기 시작했고, 특히 아시아의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아져 가고 있다. 지금 잘해야 한다. 조급하게 우리의 값진 문화를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은 금물이다. 초기값을 낮게 설정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우수한 문화적 자산을 제대로 소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세계불고기축제추진단측의 최종목표는 ‘한우불고기의 세계화’라고 한다. 그들이 먼저 우리의 한우를 찾게 만들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그 기초작업을 이번 불고기축제를 통해 하려는 것이다. 많은 프랑스인들에게 불고기의 맛과 향을 익숙하게 만들고 불고기와 더불어 다채로운 우리 문화를 함께 보여준 후에 진짜 승부는 불고기가 이들의 식탁에 올라간 이후라는 것이다.

 

우리 먹을거리는 우리 농촌, 우리 농민들의 먹을거리문화를 세계에 소개하는 뜻깊은 일이다. 우리 농촌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그 구체적인 실천이 지금 파리에서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다.

 

파리세계불고기축제추진단측은 앞으로 우리농식품, 우리 먹을거리의 우월성을 알려나가는 데 앞장서고, 우리 불고기브랜드의 개발과 외화수익창출, 우리문화 보급을 위해 우리문화컨텐츠기획전담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영입한 국내외 전문가들을 포함하여 앞으로 유관기관과 단체, 기업들과 도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한위클리(프랑스존닷컴)

http://www.francezone.com/bbs/view.php?id=017&page=1&sn1=&divpage=1&category=6&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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