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지난 8월 한 달간 5125톤…전년동기대비 34.5% 늘어
수입산 소비 확대·시장 잠식 우려 목소리 고조…한우산업 타격 걱정
추석명절을 앞두고 냉장 쇠고기 수입량이 크게 늘어나 당국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한우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수입량이 늘어난 것이어서 수입쇠고기 시장이 계속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조사한 지난 8월 한 달간 수입된 냉장쇠고기량은 총 5125톤 가량으로 전년동월 3808톤에 비해 34.5%나 늘어났다. 물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은 목심부위와 갈비로 각각 342톤(59.1%)·300톤(26.1%)가 늘어났으며, 이외에도 등심 225톤(18.2%), 앞다리 197톤(45.8%), 양지 121톤(39.8%), 우둔 119톤(64.2%)이 늘어나는 등 총 1316톤(34.5%)이 증가했다.
하지만 한우가격은 지난해 대비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600kg 기준 한우 평균가격은 지난해 8월 평균 568만원대이던 것이 지난달 445만원으로 21%나 떨어졌다. 통상 한우값이 떨어지면 수입이 줄어드는 것이 관례인데 이번에는 오히려 수입이 34%나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환원 농협 상무는 이에 대해 최근 개최된 지역 축협조합장회의에서 “절대소비량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국내산 보다 수입산에 대한 소비량이 더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 7월 기준으로 국내 도축두수는 43만7000두로 2010년 7월보다 약 3만1000두가량 늘어났지만 수입량도 3만4000톤이 늘어나면서 수입쇠고기 소비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지역의 한 축협 관계자는 “수입쇠고기가 많이 들어온 상황에서 이번 추석이 한우소비와 가격 회복 여부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면서 “한·미FTA를 통해 30개월령 이상 쇠고기가 들어오게 된다면 국내 한우산업은 더 큰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관계자는 또 “미국의 경우 착유용 젖소가 경제수명이 다하면 다시 비육장으로 보내지고, 여기서 비육을 통해 육용소로 바뀐다”면서 “이중 살코기는 햄버거 패티용으로 사용되지만 마블링이 좋은 갈비는 수출용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5일부터 11일까지 검역검사본부와 농산물품질관리원 등과 함께 쇠고기 이력제 이행실태를 집중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국내산은 사육-도축-가공-판매단계까지, 수입산은 수입-가공-판매단계까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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