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보는 한우산업
한육우 사육두수
한육우 사육두수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다, 2002년부터 외환위기 극복과 경제 회복으로 증가추세에서 2010~2012년을 공급과잉으로 많은 농가가 폐업했고 암소 도태사업 등 수급조절로 인해 2012년 정점을 찍은 후 사육두수가 감소세다.
한우, 육우 젖소의 비중은 2000년대 초반보다 최근 크게 간격을 벌리는 모습이다. 한우산업은 1990년대 9224억원의 생산액을 기록하면서 농업 전체 생산액 중 5.2%의 비중을 차지했다. 당시 축산업 생산액은 3조9229억원으로 농업 총생산액 중 22.0%였고 한우산업은 축산업에서 23.5%를 차지하는 등 큰 비중을 차지했다.
축산업의 부가가치가 높아지자 축산의 비중은 날로 늘어나 2015년 축산업의 비중은 전체 농업생산액 대비 43.0%를 차지했으며 한우도 전체 농업생산액 중 5%에서 10%로 2배나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우는 4조4409억원으로 단일품목으로는 돼지에 이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등급판정 통계
연도별 도축 및 등급별 가격 현황. 2015년부터 상승세에 접어든 한우 가격은 2016년 9월 김영란법이라는 암초를 만나 또다시 하락세로 반전돼 현재까지 약보합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급격히 규모화와 산업화가 진척된 한우산업은 이를 바탕으로 거세를 통한 품질 고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고급육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높아지면서 시장에서의 등급 차별화가 함께 정착됐다.
고소득을 위한 농가들의 노력과 개량, 사양기술이 집중되면서 등급별 출현율과 가격 차이는 더욱 굳어졌다. 다만, 2015년부터 가격이 상승세로 접어들며 지난해 1++등급 출현율은 하락했지만, 1+출현율이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육량 등급은 A등급 출현율이 해마다 조금씩 줄어드는 반면, C등급 출현율은 늘어나고 있다. 2013~2015년 3년 연속 사육두수 증가로 100만두 도축을 넘어섰던 국내 쇠고기 공급량은
2012년 암소도태사업 추진과 폐업보상금 지급으로 감소추세에 있다.
한우고기 생산량 등 공급물량 감소로 한우 가격은 2015년부터 상승세로 접어들었다가 최근 김영란법 시행 이후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한우의 등급판정 성적은 도체중량과 등심단면적은 조금씩 증가하는 반면, 등지방 두께는 조금씩 두꺼워지는 형국이다. 2014년 31.7개월령까지 증가했던 출하월령은 2016년 평균 31.2개월까지 단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