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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소·송아지 320만워 내놔도 거래없어···"소 키워봐야 사료값도 안된다" 푸념만


최근 뼈있는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오기 시작한데다 농협사료가 최고 20% 가량을 갑자기 올리는 바람에 한우가격이 급락하고 있다는 소식에 현장분위기 취재를 위해 7일 오전 5시 논산 우시장을 찾았다.


오전 5시경 우시장에 도착하니 우시장 관계자가 "한우 큰소와 송아지들이 평소의 2/3 정도가 출장했으며 이중 암소는 생체 kg당 7천원정도에 비거세우는 5천5백원 정도에 거래가 되고 있으나 송아지는 130만원 선에도 거의 거래가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논산에서 송아지 7두를 가지고 나온 한 농가는 두당 150만원은 받아야 한다고 말하다가 송아지를 사려는 사람이 나타나자 133만원씩 3마리를 급하게 팔아 넘겼다. 그나마 운이 좋아서 팔수 있었다고 한다.


또 다른 옆에서는 한우 2산짜리 암소와 송아지를 함께 320만원에 가져가라고 해도 새주인이 나서지 않는다고 푸념이다. 한참 지나서야 그나마 송아지만 120만원에 거래가 되었다.


이처럼 소값이 급락하고 있는데는 "사료값이 너무 올라서 소를 더 사육할 수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거래되고 있는 소들의 경우 암송아지 한마리에 3백만원 가량하던 때에 구입한 것들인데 그동안 사료를 2백만원 가량 먹였는데도 현재 300만원을 받기도 힘들다는 것이다.


우시장이 끝나갈 무렵인 오전 6시 30분 가량이 되자 거래가 안된 소들을 다시 싣고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그나가 오늘은 소들이 많이 나오지 않아 그래도 거래가 좀 된 편이라고 한다.


몇몇 농가들은 농가들 사이 기름값이 내리고 있어 멀지 않아 사료값도 내릴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인해 소를 쌀때 사려는 사람들이 있다고 귀띔한다.

 
▲ "우리 둘 값이 320만원도 안된다니..." - 한우농가들은 "송아지가격안정제가 165만원이라고 하는데 송아지값이 135만원 이하로 내려가도 기대도 않한다"고 푸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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