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에 세계 최대 '황소 조형물' 건립

전남 함평에 세계 최대 크기의 황소 조형물이 세워진다.


함평군은 "2009년 기축년, 소의 해와 함평천지 한우특구를 기념하고 군의 대표적 특산품인 함평 천지 한우를 널리 홍보하고자 함평읍 엑스포공원 입구에 대형 한우 조형물을 설치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30일 준공 예정인 이 조형물은 길이 10m, 높이 6.5m, 폭 5m 규모로 소 조형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군은 전했다.


특히 이 조형물은 군의 경관과 공공디자인 등을 총괄하고 있는 함평군 디자인실에서 디자인한 것으로, 소의 우직함 보다는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느낌을 통해 지역의 기상과 미래를 표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과 침체된 사회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소의 해인 2009년은 힘차게 다시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조형물을 제작하게 됐다"면서 "특히 함평 천지 한우 특구사업을 통해 세워지게 될 한우 복합 문화촌 등과 함께 지역의 상징이자 대표적인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