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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의 저가 공세에도 불구하고 토종 한우가 불티나게 팔리는 등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결정 이후 처음 맞은 설 대목에서 한우 선물세트가 미국산 쇠고기를 압도하는 등 KO승을 이끌어냈다. 불황이지만 가격보다 품질과 안전을 우선하는 안심 마케팅이 소비자를 ‘한우의 편’에 서게 만든 것이다.


한우와 미국산 쇠고기의 첫 라운드는 쇠고기 소비가 몰리는 설 대목. 대형 마트 등에서 미국산 쇠고기로 만든 설 선물세트를 선보였지만 소비자의 손길은 신토불이 한우에 집중됐다.


미국산 쇠고기는 지난해 12월 수입물량이 급감한 데 이어 1월 설 대목에도 선물세트 판매량이 바닥을 쳤다. 실제로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마트 빅 3의 경우 설 대목 동안 미국산 쇠고기 선물세트가 4~13%를 점유하는 데 그쳤다. 반면 한우 선물세트 비중은 70~80%대를 기록했다.


정해운 홈플러스 축산팀 과장은 “다소 비싸도 선물용이나 제사용품은 수입산보다 한우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며 “기존 명절 쇠고기 선물세트의 한우와 수입산 비중이 7대3 정도였는데, 이번 설엔 이 같은 쇠고기 소비 성향이 확연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물량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부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급증했지만 11월부턴 하향세로 돌아섰다. 특히 12월 하순엔 전월 대비 수입물량이 절반가량 줄었다. 고환율, 소비 침체 등 여러 가지 악재가 맞물리면서 미국산 쇠고기의 경쟁력이 하락하는 반면, 신토불이 한우는 영향력이 갈수록 상승하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헤렬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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