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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 신뢰 회복”···대국민 결의문 낸다

가축질병 등 부정적 보도 지속
신뢰 하락·이미지 훼손도 심각
자정노력·개혁 의지 표명키로

“철저한 방역·깨끗한 생산 등
생산자단체가 국민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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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단체(농가)들이 축산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대국민 결의문을 발표한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김홍길)는 12일 열린 2019년도 제4차 대표자회의에서 이 같이 합의했다.

가축질병 발생과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무단방류 등 축산 관련 부정적인 보도가 지속되면서 축산업에 대한 신뢰 하락과 이미지 훼손이 심각하게 우려돼 축산단체들이 나서서 대국민 결의문을 발표하게 됐다. 대국민 결의문 발표를 통해 국민들에게 축산업 이미지 쇄신을 위한 축산단체들의 자정노력과 개혁 의지를 대외에 표명하겠다는 것이다.

축산단체 결의문은 축단협 소속 단체장들이 오는 19일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과 각 도청 기자실에서 진행되는 대국민 결의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축산단체장들은 축산단체 스스로 가축질병과 축산분뇨의 철저한 관리 등에 대한 자정 노력, 이를 통한 축산업 이미지 쇄신을 부각하는데 초점을 맞춰 메시지를 전달한다.

축산단체 대국민 결의문에는 국민들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 농장에서의 차단방역에 최선, 철저한 분뇨와 냄새 관리, 동물 복지 매진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길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축산을 바라보는 시각이 너무 안 좋아지고 있다.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갖는 상황”이라며 “생산자단체에서 먼저 나서 철저한 방역, 깨끗한 환경에서 생산하겠다고 국민들에게 약속하고 축산농가들의 애로사항도 언급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정진 토종닭협회 회장도 “국민들에게 축산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태식 한돈협회 회장은 “이번 결의대회가 (질병·분뇨·악취 등에 대해) 축산농가들은 자정하는 분위기를 가져가고 소비자들에게는 각종 질병 발생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들과 같이 가자는 뜻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한편 축단협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에 무허가 축사 적법화 관련 입지제한 농가에 대한 구제책 마련, 사료업체들의 상생기금 기부 협조, 공익형 직불제에 축산분야 포함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은 “입지제한지역에서 축산업을 하고 있는 농가들은 인허가를 받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이전도 어렵다”며 “정부가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면서 적법화를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석희진 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은 “상생기금 납부는 축단협과 사료협회 간 약속으로 사료업체들의 경영 사정이 어렵다고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며 “원칙적으로 사료업체들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축단협은 이날 가축분뇨법 개정 및 농식품부 이관, 입지제한 구제책 마련, 퇴비부숙도 유예기간 연장, 원산지표시법 하위법령 개정, 폐사축 처리시설 확대 지원, 송아지 생산 안정제 개선·보완, 양봉기자재 영세율 적용 품목 추가 건의, AI 살처분 보상금 지급기준 개선, 학교우유급식 제도개선, 오리농가 사육시설개편 지원사업 등 품목별 건의안을 정부에 요구했다.

 

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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