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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농민은 죽어도 농협은 살아야 한다?

전국한우협회는 이제 새로운 길로 나아가려 합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한우농가 연 1만여명이 농협사료 앞에서 점거농성을 그리고 일부에서는 철야농성까지 진행했는데도 농협은 진실어린 대책 제시는 고사하고 사과 한마디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사료값을 인상할 때도 일언반구 없더니, 고통분담의 차원에서 사료값 인상을 철회해 달라는 한우농가들의 절박한 심정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무성의한 농협의 태도를 보면서 “농민은 죽어도 농협은 살아야 한다”는 것이 농협의 이념(?)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됐다.

최근 농협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자료에서도 한우농가는 소 한 마리당 100만원의 적자를 보고 있고, 이제 사료값이 더 인상되었으니 적자폭은 더 많이 늘어갈 수 밖에 없다.

이처럼 한우산업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농협이 어떻게 사료값을 한시적으로 인하해 달라는 조합원의 요구를 무시할 수 있단 말인가. 게다가 전국의 농협사료 공장 앞에서 뜨거운 땡볕과 비바람에 철야농성을 하고 있는 한우농가를 철저히 무시하고, ‘해볼테면 해봐라’하는 식으로 사료값 인상의 당위성만을 언론 플레이 하는 것이 생산자단체로서의 농협의 모습인가.

이에 전국한우협회 사료가격인상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3일간의 농협사료 공장점거 투쟁을 지속적인 불매운동 등 항의투쟁으로 전환하면서 농협사료에 다시 한 번 강력하게 다음과 같은 6개의 요구를 전한다.


▲ 농협사료는 한우농가의 생존이 걸린 사료값 인상을 즉각 철회하고 가격을 환원하라.

▲ 농협사료는 경영쇄신, 인건비·경비 축소 방안을 제시하라

▲ 농협중앙회가 징수하는 불필요한 수수료를 폐지해 농가 부담을 경감하라

▲ 사료가격 결정시 주 소비자인 한우농가와의 협의체계를 구축하라

▲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은 사료공장 지역 축협 이관 약속을 이행하고 구체적 일정을 제시하라

▲ 농협중앙회가 농업생산자 단체로서 역할을 하고자 한다면, 한우산업 안정화 지원대책을 발표하라


농협중앙회는 상기 6개 요구사항에 대한 답변을 8월21일까지 제시하고, 만약 이에 불응한다면 농협 스스로가 한우관련 생산자단체가 아님을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 20만 한우농가는 농협이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면 농협중앙회를 더 이상 생산자단체로 인정할 수 없음을 밝힌다. 그리고 농협개혁 추진을 강화하고 한우 브랜드 사업 재정립 등 농협의 영향력 약화를 위한 활동에 돌입할 것이다. 또 농민보다 농협을 위해 존재하는 축산발전기금 폐지의 필요성도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이다.

또한 농협사료 불매운동을 농민단체와 연대하는 등 확대시켜 나가는 한편, 사료 OEM등을 통한 농협사료와의 경쟁관계를 확립할 것이다. 농가직영 사료공장 건설을 통한 사료가격 안정화를 도모하며, 한우협회 중심의 OEM 사료공급 체계도 구축해 나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같은 투쟁은 우리 모두에게 어려운 과제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생존권 보호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국한우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 결론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


끝으로 이번 농협사료공장 투쟁과정에서 한우농가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최대한 인내해주신 양축농가 여러분과 쉽지 않은 편의제공에 최선의 모습을 보여 준 경찰, 화물운송사업자, 농협사료공장 근로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2008. 8. 13




<전국한우협회 사료값인상저지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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