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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예로부터 한우와 더불어 살아왔다', '한우는 우리의 역사이다' 등등 한우와 관련된 이들만 자기가 키우는 또는 자기가 접촉하는 한우와 한우인들이 최고라고 한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신토불이적인 사고방식이다. 일반 농산물에서도 중국산은 나쁘고 한국산만 좋고. 쌀이 가장  대표적인 예가 되겠다. 미국쌀은 질이 떨어지니 우리나라 쌀이 최고다라고 한다. 그러나 보자. 국내 쌀 생산기반이 흔들린다고 떠들 때 미국산 일명 캘리포니아 쌀이 우리나라 쌀에 비해 가공공정에 있어서 경쟁이 되질 않는다고 직접 미국에 기자들이 건너가서 쌀 가공공정을 보고 방영해 준 적이 있다. 또한 농진청에서는 국내 육종에 의한 쌀 품종이 맛이 제일이라고 하지만, 실제 쌀로 유명한 이천-여주 등지에 뿌리를 내리는 쌀은 거의 100% 일본 품종의 계통이다. 국내 탑라이스가 성공을 거뒀다고 하나 지금 얼마나 팔리고 있고 국내 전체 쌀 생산 농가의 경제수준에 티끌만치라도 도움이 되었는가? 우리는 냉정히 판단해야 할 시점이다. 80년대 중반에 국내에 외제 자동차 수입에 대해 찬반론을 펼쳤으며 결국은 외제차가 요즘도 해가 갈수록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외제 차의 수입으로 인하여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들이 망했는가? 오히려 그 반대이다. 현대자동차는 그 후 해외 수출시장에서도 안정성 꼴찌 차에서 최상의 차량을 만들어 수출하는 회사가 되었다.

한우는 절대 죽지 않는다. 오히려 수입 쇠고기에 대해 소극적인 방어 자세보다는 공격적인 자세로 나아가면 한우의 가치는 날로 높아질 것이다. 방금 낙농진흥회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왔고 한우협회 홈페이지에 오니 느끼는 인상이 틀리다. 낙농이 한육우에 비해 좀 더 경영면에서 기술적 우위를 가진다고 하지만 한우쪽은 너무 지나친 감이 없지 않다. 정치 홍보 싸이트 같은 인상을 준다.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대에 좀 더 경영면에서 한우 산업을 재진단해보고 보다 전문적인 경영관리책을 모색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소규모 또는 대규모 브랜드 사업등 단순하고 근시안적인 경영정책이 아니라 보다 세밀한 경영분석과 나날이 치솟는 사료비에 대비하여 생산비용을 최소화하는 경영방향을 모색해 가야 하지 않을까? 단순하게 고급육 출현율 보다는 시장 경제를 분석하고 적정 고급육 출현율을 찾아가야 하지 않을까? 또한 국내 소값이 떨어지고 수입 쇠고기에 비해 국내산 쇠고기가 가격경쟁에서 밀려 오히려 재고량으로 밀리게 된다면 단순히 송아지 생산 안정제라든가 하는 국내 농민 입막기식의 정책이 아니라 선진 외국과 같이 값싼 소고기를 과감히 수입하고 또한 국내 잉여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고가에 수출할 수 있는 정책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지만 국내 쇠고기 시장도 돼지고기 닭고기에 밀렸던 수요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고 수출시장의 확보를 국내 쇠고기 생산자들의 소득도 보전할 것이 아닌가.

맹목적인 한우 사랑이 아니라 좀 지혜롭게 한우를 높이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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