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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美쇠고기 협상 느긋해진 이유는?
 
 

"잘못은 미국이 했는데 우리가 왜…상황 직시 했다"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대상을 뼈부위까지로 확대할지 여부를 가를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이 장기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광우병 위험 물질 발견으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파동을 겪은 지 한 달이 돼 가고 있다.

우여 곡절 끝에 지난달 27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이 재개될 때까지만 해도 뼈부위로까지 수입 대상을 확대할지를 결정할 수입위생조건 협상이 추석 전에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후로도 또 다시 세 차례나 갈비뼈가 통째로 발견되면서 숨 가쁘게 진행되던 협상에도 숨통이 트이고 있다.

추석 연휴가 끝나면 협상의 한 단계인 가축방역협의회가 한 달만에 다시 열릴 계획이지만 곧바로 미국과의 직접 협상 단계로 이어지거나 수입확대로 결론지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미국과의 협상에서 신중을 기하겠다는 농림부 고위층의 공개 발언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임상규 농림부 장관은 지난 21일 수입위생조건 개정에 대해 "결코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해상 농림부 차관도 지난 12일 미국의 한 국회의원이 우리 농림부를 방문해 협상을 빨리 마무리 해달라고 요구해 온 사실을 소개하며 "그러나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에서 절대 무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 바 있다.

농림부의 이 처럼 느긋해진 태도에 대해 농림부의 한 관계자는 "잘못은 미국이 했는데 우리가 초조해야할 까닭이 없다는 사실을 우리정부가 직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도 최근 조지 부시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측이 현행 수입위생 위생 조건을 계속 위반하는 한 악화되는 국내 여론을 추스릴 명분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1일 수입검역중단 조치이후 검역을 받지 못했던 미국산 쇠고기 6,832톤은 세번째 갈비통뼈 발견을 끝으로 추가 문제없이 검역을 모두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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