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3배 증가한 6천577두 접수…추가예산 확보 총력
포항시는 송아지 가격의 등락에 따른 한우송아지 생산농가 손해보전을 위해 생산안정자금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한우 송아지 생산 안정기금은 매년 생후 4~5개월된 송아지 생산비를 고려해 기준가격을 설정 고시하고, 기준가격 이하로 떨어질 경우 그 차액을 최고 30만원까지 보상하는 제도다.이 제도는 참여희망 한우 번식우 사육농가가 두당 1만원의 가입비로 연초에 가입하면 해당 가축이 한 해동안 생산하는 송아지에 적용되며, 기준가보전금 지급사유가 발생하면 개별 농가에 차액을 지급하게 된다.
지난해의 경우 고시된 기준가격은 165만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송아지 가격이 165만원 밑으로 떨어짐에 따라 생후 4~5개월 된 송아지 2천300여두에 대해 모두 2억5천400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이같은 성과를 거두자 올해는 지난 2월말까지 신청을 받은 결과 지난해의 약 3배가량인 6천577(당초계획 2천780두)두가 접수돼 시는 희망축산농가에 대한 원활한 지원을 위해 추가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소고기시장 개방 등으로 한우송아지 생산기반 악화 등 어려움에 처한 축산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인 만큼 지역 축산농가들이 안심하고 경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북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