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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규용 장관, 자율적인 두수 감축과 소비촉진 입장 밝혀


"소값이 하락하였다고 구제역 방역기간 중에도 서울로 소를 끌고 오고, 송아지를 굶겨 죽이며, 국가 수매를 주장하는 데 대해 참담함과 자괴감을 느낀다."


서규용 농식품부장관은 13일 오후 3시 브리핑을 통해 한주도 빼지 않고 주말마다 농가 현장을 찾아 농어업인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어려움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소값하락 문제에 대해 취임 초부터 소 사육 마리수가 과잉이므로 소를 수매해 달라는 요구를 들었지만, 인위적인 수매보다 시장원리에 따른 자율적인 마리수 감축과 소비촉진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수요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소견을 밝혔다.


앞으로도 정부는 소값하락 문제에 대해 농협 등 생산자단체와 함께 한우고기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송아지고기 판매를 확대하면서, 암소고기 할인판매 등을 추진하고, 생산두수 조절을 위해 저능력 암소의 출하촉진, 송아지생산안정제 개편 등을 적극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의 농정현안과 관련하여...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전국의 농어업인 여러분.
최근 한미 FTA 등 시장개방 확대와 소값 하락, 사료가격 상승 등 어려움에 처한 우리 농어업인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지난 삼십 여년간 농정관료로서 농어업‧농어촌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왔습니다.
그리고, 작년 6월 장관으로 임명된 후 ‘농정은 현장’이라는 소신에 따라 한 주도 빠짐없이 주말마다 현장을 찾아 농어업인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어려움을 하나라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한미 FTA 비준 시에도 농어업인들의 우려와 불안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에, 많은 반대와 이견에도 불구하고 농어업인 입장에서 추가보완 대책을 마련하여 예산지원과 제도개선이 관철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그러나, 금년들어 소값이 하락하였다고 구제역 방역기간 중에도 서울로 소를 끌고 오고, 자식 같은 송아지를 굶겨 죽이며, 국가수매제를 주장하면서 쌀을 도로에 뿌리는 것을 보며 저는 형언 할 수 없는 참담함과 자괴감을 느낍니다.
이는 어떠한 경우라도 용인될 수 없는 도를 넘어선 행동입니다.

소값하락 문제에 대해 취임 초부터 소 사육 마리수가 과잉이므로 소를 수매해 달라는 요구를 들었습니다만, 저는 인위적인 수매보다 시장원리에 따른 자율적인 마리수 감축과 소비촉진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수요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따라서, 그동안 자율적인 마리수 감축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 작년 6월 전체 마리수 305만마리를 정점으로 최근 295만마리로 10만마리 줄어들었습니다만 암소 마리수는 농가의 참여 부족 등으로 2만 9천마리 밖에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이 점은 지금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소값하락 문제에 대해 농협 등 생산자단체와 함께 한우고기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송아지고기 판매를 확대하면서, 암소고기 할인판매 등을 추진하고, 생산두수 조절을 위해 저능력 암소의 출하촉진, 송아지생산안정제 개편 등을 적극 실시해 나가겠습니다.

전국의 농어업인 여러분,
앞으로 정부는 합리적이고 건전한 농어업인의 주장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정책에 반영되도록 할 것입니다.
그러나, 농어업‧농어촌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부 농어업인의 부당한 요구에 대해서는, 당당히 맞서 원칙과 정도를 엄정히 지켜나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시장개방 확대, 기상이변 등으로 인한 수급불안 등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만, 정부는 최선을 다해 농어업인과 함께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농어업인 여러분께서도 개인과 집단의 이익 보다는 무엇이 국가발전에 바람직 한 것인가를 깊이 인식하고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비자와 국민의 사랑없이 농어업은 없습니다. 국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갑시다.
국민여러분께서도 우리 농어업과 농어촌에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월 13일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

<라이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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