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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우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안정세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지난 6월 29일 전국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이 kg당 1만8131원으로 6월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6월 초 같은 등급의 한우 도매가격과 비교하면 20% 가량 하락한 수치다. 


평균가격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26일 전국 한우 도매 평균가격은 kg당 1만8611원으로 6월 10일 이후 1만8000~1만9000원대로 최고가에서 10% 정도 하락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한우 유통업계에 따르면 구이류는 외식수요가 늘어나며 꾸준한 판매상황을 보이고 있어 안심과 등심의 수요로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육류는 위축된 가정수요와 급식납품 중단으로 적체되고 있어 할인된 가격으로 유통되고 있다. 이에 따라 6월 말 가공업체 판매제시가격은 안심을 포함해 거의 모든 부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소고기의 경우 분기말로 구매수요 위축에다 구이류는 판매부진으로 냉장육을 일부 냉동전환하고, 정육류도 판매 부진으로 전반적인 가격하락을 보이고 있다.


한우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우가격 하락세가 완만하게 시작되고 있다”며 “급격한 가격하락이 없는 이 시기에 한우입식과 출하량 등을 조절하며 선제적인 수급조절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농수축산신문 안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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