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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공장형 축산 현실폭로 '죽음의 밥상' 펴내 화제

 

 

미국이란 나라는 공장형 축산으로 변모하면서 최소한의 윤리의식을 져버리고 가축들에게는 온갖 만행을 저지르는 아주 못쓸 나라로 전락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철학자 피터 싱어와, 농부이자 변호사인 짐 메이슨이 함께 발로 뛰며 취재해 펴낸 <죽음의 밥상>(함규진 옮김, 산책자 펴냄)이 미국의 끔찍한 공장형 축산의 실태를 폭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 도시인은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고기를 먹고 있다"며 "질 좋은 고기를 들여와서 일반 시민이 값싸고 좋은 고기를 먹는 것"이라고 말해 우리 축산농가를 분노케 했다.

과연 <죽음의 밥상>을 읽고 미국의 현실을 직시한다면 과연 어제 먹었던 미국산 쇠고기가 질좋고 맛있다고 할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든다.
그럼 미국의 축산현장을 여과없이 폭로한 <죽음의 밥상> 내용중 소들에 대한 부분만 요약한다.

미국 소들이 들판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자란다고 알고 있다면 현대 축산업에 대해 완전히 무지한 것이다. 미국 소들은 동물성사료(도살장의 찌꺼기)를 먹고 자란다는 사실이다.
미국에서는 소들에게 젤라틴과 레스토랑 음식 쓰레기, 닭장 쓰레기를 먹이는 것이 합법이다. 닭장 쓰레기에는 닭똥과 닭털, 먹다 남은 모이와 닭의 시체도 포함돼 있다. 2004년 1월, 미국 식품의약국은 닭장 쓰레기를 금지하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아직까지 실행되지 않고 있다. 해마다 100만톤의 닭장 쓰레기가 소 사료로 활용되고 있다. 레스토랑 음식 쓰레기나 닭장에서 나온 먹다 남은 모이에는 소에게 직접 먹이지 못하는 성분의 무엇인가가 섞여 있을 수도 있다.

이쯤해서 우리는 미국산 쇠고기가 왜 맛있고 싼가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고기의 육질을 좋게 하기 위해 무엇을 먹이고 있는지, 고기를 더 싼 값에 만들어 내기 위해 소에게 어떤 짓을 저지르고 있는지 우리는 알아야 한다.

‘공장형 축산’의 현실이 이렇다 보니 그 피해는 그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부상의 위험을 전가 시키고 있다. 미국 최대 식육회사 중 하나인 타이슨푸드의 연간 이직률은 100%가 넘는다고 한다. 1999년 '올해의 10대 최악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된 타이슨푸드는 그 해에 노동자 7명이 산재사고로 죽기도 했다는 보고가 있다.

이쯤하면 왜 미국산 쇠고기가 싸고 맛있는지(?) 실체를 조금은 알게 되었을 것이다.
인간이 배를 채우는 행위는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고귀한 방법으로 보다 더 의미있는 삶을 개척하기 위한 수단의 하나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지구상에서 제대로 가꾸고 키운 생산물을 먹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른 가축에게도 먹이지 못할 쓰레기 같은 축산물을 생산하며, 양심도 없이 다른 나라의 건강까지 위협하는 미국의 행위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다고 하지 않을수 없다.

미국의 축산실태가 이러할 진대 과연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고 맛있다고 할수 있을까?

 

원본보기 http://www.livesnews.com/news/article.html?no=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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