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 회생을 위한 국회의원모임' 창립총회 가져
폭등하는 기름값, 사료값, 비료값에 국회의원들이 돌파구를 찾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 ||||
- 농민연합 윤 대표, "한우, 돼지 가격 절단"…비통한 심정 토로 이날 농림수산식품부 박덕배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매우 시의적절한 토론회"라고 평하며, 좋은 의견을 모아 정부에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상지대 김성훈 총장은 "충북의 한우농가들을 만났는데, 미국의 부시 대통령을 존경한다더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자기네 나라의 축산업을 위해 그토록 애쓰는 미국 대통령과 의원들을 존경한다"는 것이다. 김 총장은 "쇠고기를 수입해올 것이 아니라, 그런 대통령과 의원들을 수입해야한다"는 농가들의 심정을 전하며, 모임의 역할을 다시 한 번 당부했다. 농민연합 윤요근 상임대표도 "그 동안 아스팔트 농사, 단식, 해외원정투쟁, 삭발 등 안해본 게 없지만, 엎친데 덮친격으로 비료값, 사료값까지 잔뜩 올랐다"며 농민들의 비통한 심정을 토로하고, "우리 농업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의원들이 작은 성의라도 보여주니 감사하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우리 손으로 뽑아준 대통령과 국회의원이 미국산 쇠고기를 국민들에게 맘껏 먹으라고 한다"며, "한우값, 돼지값이 절단나고, 쌀값도 더 떨어졌다"고 울분을 토하고,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장기적 관점으로 농업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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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총회를 마친 농어업회생모임은 '기름값 사료값 비료값 폭등,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놓고 강기갑 공동대표를 좌장으로 하여 토론을 벌였다. 강기갑 의원은 "우리 모임이 농민들의 대변자, 위로자, 격려자가 되어야 한다"며 짧게 대표선출 소감을 밝힌 뒤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회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부 이창범 식량정책단장, 농협경제연구소 전찬익 박사가 발제를 하고, 대한양돈협회 정종극 부회장, 한국낙농육우협회 김태섭 부회장, 전농 해남군농민회 이무진 북평면지회장,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임정수 사무총장이 토론자로 참가해 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농어업회생모임은 이날 토론한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여 다음주 중에 비료값, 기름값, 사료값 폭등에 따른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제출하기로 의결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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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업회생모임 소속 국회의원은 다음과 같다. 한나라당= ▲송광호 통합민주당= ▲강창일 ▲김우남 ▲김영진 ▲김재윤 ▲김종률 ▲김춘진 ▲변재일 ▲유선호 ▲이낙연 ▲이시종 ▲최인기 ▲최규성 자유선진당= ▲김낙성 ▲류근찬 ▲변웅전 ▲이명수 ▲이용희 ▲이진삼 민주노동당= ▲강기갑 ▲곽정숙 ▲권영길 ▲이정희 ▲홍희덕 무소속= ▲김영록 ▲성윤환 ▲송훈석 ▲유성엽 ▲이윤석 ▲이인기 ▲이인제 ▲정해걸 (이상 32명 정당은 다수당순, 이름은 가나다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