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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군 장동면 용곡리에 가면 보통 소보다 20년 더 장수하고 있는 관내 최고령(35령) 한우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장흥군에 따르면 주인공은 2대에 걸쳐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이광섭씨 (장흥 장동면 용곡리.55)의 소로 작고한 이씨의 부친이 농사일을 하기 위해 구입한 소가 당시 5세였던 것이 올해로 35세에 이르렀다는 것.


보통 소의 수명은 15년인데 이 소의 나이는 35세로 무려 20년을 더 살고 있는 것. 특히 현재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화 '워낭소리'의 영향으로 입소문을 타고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화속 주인공 마흔살 소처럼, 농부의 가장 친한 친구이며, 동네 노인들의 관심의 대상이자 어린아이들의 말없고 경계심없는 친구가 되어주고 있는 것.


비록 이미 윤기를 잃어버려 뻣뻣한 털, 한평생 농사일로 닳아버린 뿔, 백내장으로 하얗게 변해버린 오른쪽 눈이지만 보는 것 만으로도 한평생 희생해 온 소의 삶이 온몸으로 전해지고 있어 주위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주인 이씨는 "지금은 논밭을 갈수 없는 힘없는 소이지만, 농장에 견학온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들이 소를 만져보거나, 고삐를 잡으며 몰아볼 수 있는 체험현장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다"면서 "소의 건강관리에도 더욱 힘써 앞으로 10년은 더 살게하겠다"고 애뜻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씨는 또 " 가족과 동고동락하며 자녀학비는 물론 농번기철 농사일을 함께 하며 늙어온 소가 친자식처럼 애정이 간다"면서 "소가 죽으면 가족처럼 매장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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