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원, 67종 동시에 검사 가능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최신 장비를 활용한 축산물 잔류농약 67종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잔류농약검사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잔류농약검사법은 기체크로마토그래프(GC) 또는 액체크로마토그래프(LC)를 이용하여 분석하므로 동시에 많은 성분을 정확히 정량하기 어렵고 검사시료에 방해물질이 많은 축산물의 경우 정확한 물질을 판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검역원에서는 최근 개발된 최신 분석 장비를 활용한 축산물의 잔류농약검사법을 마련하기 위하여 ‘08부터 ’09년까지 2년간에 걸쳐 연구사업을 수행하였다.
기존 분석법은 1천만분의 1(0.1ppm)이었으나, 이번에 개발된 잔류농약검사법은 감도가 우수하여 10억분의 1(1ppb) 단위까지 검출할 수 있는 확인정량법이다.
또한, 축산물에 잔류 가능한 농약을 최대 67종(기존에는 10여종)까지 동시에 검사할 수 있으며, 일선 검사에서 시료의 종류 및 검사장비에 따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검역원 관계자는 “금번 확립한 잔류농약검사법을 시․도 축산물위생검사기관에 표준검사기술 교육 등을 통하여 전수함과 동시에 수입 및 국내산 축산물의 잔류농약검사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이브뉴스>
2010.03.18 12:00
축산물 잔류농약 동시검사 분석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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