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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패턴, ‘건강’에 포커스”

 

지방 무조건 나쁘다 오해
탄수화물 위주 식단 위험
동물성 단백질 섭취 필요

한우 영양학적 가치 홍보
잘못된 인식 바로 잡아야

‘한우 먹는 날’ 기념 일환
백세건강 한우타임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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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바뀌었다. 예전에는 배가고파 ‘위’로, 맛있는 것을 찾아 ‘혀’로 먹다가 지금은 건강을 생각하며 ‘머리’로 먹는다. 이러한 소비자의 변화에 맞춰 축산업계는 친환경축산으로 축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품질 좋은 지방의 생산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저탄고지의 건강을 위한 식단을 홍보해야 한다.”

지난달 28일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을 기념해 창비서교빌딩 50주년 기념홀에서 개최한 ‘백세건강. 한우타임!’ 소비자 콘서트에서 최윤재 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 교수는 이같이 말하며 저탄고지 식단을 위한 소고기 오메가 지방산 균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금까지 소비자들이 한우고기를 섭취하는데 있어서 중요했던 요소가 포만감과 맛이었다면 앞으로는 건강을 생각하는 이성적 소비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는 최 교수는 축산업계도 이 같은 소비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축산업계는 안전성을 담보로 고품질의 단백질과 지방을 생산해내는 노력과 함께 지방 및 콜레스테롤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인식변화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는 것.

특히 2000년대 이후부터 다양한 과학적 연구와 의견을 바탕으로 편중된 탄수화물 위주 식단의 위험성이 강조되는 한편 동물성 단백질 및 식품 섭취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저탄고지(LCHF:Low Carbohydrate High Fat) 식단이 확산 되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이미 저탄고지 식단 확산에 따라 지방과 콜레스테롤에 대한 인식변화가 일어나면서 2015년 지방 및 콜레스테롤의 섭취 제한을 철회한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도 지방과 콜레스테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만연하다는 최 교수는 세계적인 흐름에 맞는 인식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축산업계 뿐 아니라 소비자단체에서도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가 병행돼야 한다.

최 교수는 지방이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나쁜 것이 아닌데 정확한 정보 없이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건강을 해치는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점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이 매우 중요한 영양소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잘못된 정보로 인해 기피하는 대상이 되었다는 것.
지방산의 종류와 구성에 따라 건강에 유익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도 정확한 정보제공을 통해 소비자 인식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면서 최 교수는 체내 긍정적 영향을 주는 저탄고지 식단을 통해 오메가 지방산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한편 토크콘서트에서 앞서 인사말을 통해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원장은 “한우에 대한 부정적 보도 및 인식을 바로잡는 소비자와의 소통 창구이자 교육프로그램으로 토크 콘서트를 준비했다”면서 “토크콘서트를 통해 한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잘못된 정보 및 편견을 바로잡고 한우의 영양학적 가치 등 한우에 대한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남성우 서울대학교수의 ‘왜한우인가’, 최윤재 서울대학교수의 ‘저탄고지 식단을 위한 소고기의 오메가 지방산 균형의 중요성’, 정윤섭 오산양생의원 원장의 ‘소고기와 건강’ 주제발표에 이어 소비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또 한우 시식회와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 포토존 운영 및 건강 전문가 상담코너 등 다양한 이벤트도 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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