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농민대표 국회의원 배출 현실화 되나
심상정 대표 농축산연합회 대표들과 2일 공식 간담
농어민전략명부 배치 취지 설명... 농민단체 협조 요청할 듯
4·15 총선을 앞두고 여야를 막론해 유일하게 '농민의 비례성'을 강조해온 정의당이 2월 4일 제2축산회관을 방문해 농축산연합회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농민단체와 정의당의 간담회는 여야가 표심을 잡기 위해 각 분야의 인재를 영입, 비례대표 후보명단에 우선 배정하는 등 '농업계 패싱'의 실망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되는 것이어서 농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정의당은 이번 선거제 개편으로 인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의석확대가 기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농어민 비례 후보를 경선방식이 아닌, 전략배치로 결정한 바 있어 20대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의 비례대표 선출에 이어 농어민대표의 국회 입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국회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도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1대 국회에서 농민 비례성을 강화해야하는 취지와 방향에 대해 공감하고, 정의당의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과정에 농민단체의 대표자들께 관심과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금번 2차 간담회 역시 심상정 대표가 직접 참석해 정의당 비례대표 선출선거에 농어민전략명부 배치 취지를 설명하고 농어민정치 활동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다. 또한 김종민 부대표와 박웅두 농어민위원장 등이 함께 배석, 농업농촌 현안을 청취하고 정의당의 21대 총선 농업 공약(초안)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순서로 이어진다.
정의당 농어민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국 농축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4.15 총선과 21대 국회를 통해 대안을 실현하는 정당으로써의 비전을 한국농축산연합회 대표자들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