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혁명… 배양육, 풀 먹고 자란 소 대신하나
디지스트 학생창업팀 씨위드, 배양육 제조 기술로 과기부 IR발표경연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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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먹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이들 육류가 식탁에 오르기까지는 목장이나 축사, 건초 옥수수 등 사료와 인력 등 수많은 자원이 투입돼야 한다. 최근에는 도축과정에서 ‘동물복지’ 도 이슈가 되고 있다. ‘배양육’은 이 같은 논란에서 자유롭다.
씨위드는 이 대학 뉴바이올로지전공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금준호(25)씨 등이 지난해 3월 창업한 실험실 기업이다. 가축 사육 및 도축을 기반으로 하는 기존 축산업에서 벗어나 실험실 환경에서 육류를 생산해보자는 취지에서 설립했다. 이번 행사에서 소의 세포를 해조류에서 유래한 식물성 배양액으로 ‘소고기’로 배양하는 원천기술을 발표해 호평 받았다. 배양육 브랜드인 ‘C Meat(씨밋)’을 등록했고, 저요드 해조류 가공식품이 ‘’Yo.od(요오드)’ 생산원천기술도 확보해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금준호 씨위드 대표는 “국내외 수많은 기술자와 기업이 배양육 상용화에 도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맛과 영양, 경제성 등으로 상용화하지 못한 상태”라며 “3년 안에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