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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 "김무성, 한우는 10개월 먹고 미국소는 5개월 먹냐"

한우협회장 "정말 얘기를 나누고 싶지 않을 정도로 안타깝다"

2011-02-21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축산업 망언'에 대해 축산농들이 격분하고 나섰다.

남호경 한우협회장은 21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20억원을 수출하기 위해 3조원을 쏟아 붓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김 원내대표 발언에 대해 "수출을 20억 하기 위해서 우리 축산업 영위 하는 것 아니다"라며 "절대 다수인 국민인 우리 소비자에게 정말 맛깔스럽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식품을 제공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되고, 그런 중요성은 아마 선진국가들, 아마 OECD에 있는 나라 치고는 다 그렇게 방향을 설정하지 않고 수출하는 나라가 하나도 없다고 보면 여당의 대표로서는 정말 적절치 않다고 하는 생각이다. 정말 얘기를 나누고 싶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안타깝다"고 질타했다.

그는 "소는 임신 기간이 10개월로 먹는 양은 자기 몸집만큼 먹는다. 들어가는 만큼 빼는 게 적은 게 축산업"이라는 김 원내대표 발언에 대해서도 "우리나라 소는 10개월 먹고, 미국 소는 8개월 먹고, 5개월 먹는 거 아니잖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생리적으로, 구조적으로 사람이 임신개월이 10개월하듯이 소도 생리적으로 그렇다고 보면 거기에 맞춰서 경제활동도 하고 그런 거니까 농업이나 특히 축산업은 단편하게 경제논리로 접근하는 것이 안 된다고 보는데, 쉽게 그렇게 정말 최근에 그런 것을 상당히 느낀다"며 "앞으로의 재발방지를 위한 것이나 다른 측면에서 이번 구제역이나 질병으로부터 한 단계 성숙된 그런 모습을 국제사회에 보여주는 것이 맞는 것이지, 하겠다, 안 하겠다, 비용이 많이 든다, 안 든다... 정말 축산 농민들은 못 죽어서 사는 그런 나날을 보내는데도 그런 국민들의 마음을 뒤로 하고 자기들 기분 내키는 대로 한 말씀씩 하는 데에 대해서는 정말 무슨 말로 표현해야할 지 모를 정도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연일 축산업 관련 망언을 쏟아내는 정부여당을 질타했다.

그는 "내가 젖소 250두, 성우 1천300두를 키워봐서 안다"는 김 원내대표 발언에 대해서도 "(김 원내대표가 과연 축산업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나는 그런 내용을 듣지는 못 했는데, 정말 젖소 250두를 키우면서 새벽 4시에 일어나고 이런 모습을 했다고 하면 아마 그런 발언은 안 나왔으리라고 본다"고 힐난했다.

뉴스앤뷰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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