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nJ 동향분석 발표…“입식의향지수 고점 근접”
송아지 입식수요 정점 다다라…하락세로 꺾일 듯
한우 송아지 가격이 2년 가까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GSnJ는 최근 발표한 6월 한우동향을 통해 최근 한우 송아지 가격의 변동에 주목했다.
6월(1일~19일) 송아지 암소 평균가격은 376만원으로 작년 9월 두당 367만원에서
12월 330만원으로 하락 했지만 올해 상승세가 이지면서 5월에는 366만원으로 상승했고,
6월에는 376만원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암송아지의 가격은 작년 6월 두당 325만원에서 12월 306만원으로 하락 후 6월 333만원으로 높아졌고,
수송아지는 작년 9월 414만원에서 12월354만원으로 하락한 후 6월에는 419만원으로 높아졌다.
아울러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2017년 9월 이후 상승세가 지속, 올 3~4월에 일시적으로 낮아지긴 했지만
6월에도 전년 동기보다 2% 정도 높아 상승세가 2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아지가격은 특성상 연초부터 상반기 동안은 가격이 상승하지만 이후에는 안정기를 거쳐
9월 이후부터는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이다.
이를 감안할 때 앞서 언급한 지속적 상승이라는 분석은 분기(3개월) 단위의 단기적 관점이 아닌
1년 단위의 장기적 관점의 분석으로 보여진다.
GSnJ는 또 송아지 입식의향지수를 산출해 현 송아지 입식에 대한 농가들의 행동을 분석했다.
입식의향지수란 산식에 의해 산출한 기준송아지가격과 실제 송아지가격의 비율을 통해 현 입식의향을
지수로서 나타내는 것이다.
GSnJ는 2013년 후반기 이후 전년 동기 대비 입식의향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으나 고점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시 말해 아직까지 농가들의 입식의향은 높은 상황이지만 그 정도가 낮아지고 있으며, 이것이 어느 지점을 지나면 입식 수요가 감소하게 되고, 이로 인한 송아지의 가격 하락이 발생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송아지 입식의향지수란?
지난 10년간의 지육 도매가격과 송아지 가격의 평균 비율에 각 월의 도매가격을 곱하여 산출한
‘기준 송아지 가격’과 실제 송아지 가격의 비율을 의미한다.
이 지수가 1보다 높으면 입식의향이 지난 10년간의 평균 수준보다 높음을 의미하고,
이 지수가 전년 동기보다 상승하면 입식의향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최근 조사된 송아지 입식의향지수는 1.3수준이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