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학계·전문가그룹 연대 강화…미래 예측 대응
중소농가 보호 육성…건강한 성장발전 도모
제10대 전국한우협회장에 취임한 김삼주 신임회장은 미래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수차례 언급했다.
김삼주 회장은 “우리 한우산업은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 그런 노력으로 우리 한우산업은 지금 농촌경제의 중심이 됐고, 수입개방의 압력에도 우리 산업은 지금도 굳건하게 자리를 지켜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젠 미래를 위해 투자를 해야 할 때다”라며 “우리 산업을 바라보는 부정적 시각이 심화되고, 한우농가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 등은 심각한 위험신호로 보여진다. 그 동안 우리 한우협회는 현안을 해결하는 것에 급급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젠 현안 해결과 함께 미래에 대한 예측과 대비를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학계 및 전문가 그룹과의 연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우리 산업과 함께 할 수 있는 교수 및 전문가들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중요한 사안에 대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려 한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미래는 더욱 예측이 어렵게 됐다. 한우산업은 우리 분야만 동떨어져 생각할 수 없다. 각계 전문가들의 시각을 빌려 사회변화에 따른 우리 산업의 미래를 전망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소규모 농가들을 보호 육성하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한우농가수가 매년 급감하고 있는 현실은 심히 우려스럽다. 소규모 농가가 더 이상 보호받을 수 없다면 한우산업은 결코 지속 가능한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중소규모 농가가 건강하게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협회가 나서 정책적 대안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자조금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나름의 소신을 밝혔다.
그는 “한우자조금과 한우협회는 모두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 존재한다. 불협화음으로 갈등을 빚는다면 산업 전체의 측면에서 막대한 손실이 된다. 필요하다면 그 누구와도 소통할 것이며, 한우산업을 위한다는 기본원칙을 지킨다는 공감을 가지면 해결하지 못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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