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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평원, 명절 성수기 한 달 분석
도축량은 9만9000마리 기록
지난해 10만2000마리와 큰 차이
경락가격은 1kg당 1만7791원
2018년 1만7867원에 못미쳐



 올해 추석에는 평년 대비 한우 도축량이 감소했으나 한우 도매시장 경락가격은 오히려 지난해 추석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물 이력정보를 활용해 올해 추석 명절 성수기 한 달(8월 12~9월 11일) 동안의 한우도축 및 출하현황을 분석하고 최근 그 결과를 공개했다. 축평원에 따르면 올해 추석을 앞둔 성수기 한우 도축량은 9만9000마리로, 최근 5년 평균인 10만1000마리 대비 2% 감소한 것으로 확인했다. 지난해 도축량인 10만2000마리와 비교하면 차이는 더 벌어진다.

때문에 출하 대기 물량이 더 많아져 이력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정한 추석 이후의 한우 출하 대기 물량은 지난해보다 2.2% 늘어날 것으로 파악했다. 세부적으로는 29개월령 이상은 5.8%, 25~28개월령은 평균 3.3%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추석 성수기 한우 도매시장 경락가격은 매년 추석을 앞두고 등락을 거듭하며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패턴이 올해도 이어졌다.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도축량이 3000마리 감소했는데도 경락가격은 지난해 추석 성수기 평균인 kg당 1만7867원에 약간 미치지 못한 1만7791원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암소 가격 하락이 원인으로, 거세우는 전년 평균 1만9181원보다 0.9% 상승한 1만9362원에 거래됐으나 암소는 2018년 1만6553원에서 2% 하락한 1만6219원에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한우 거세우 평균 도축월령의 경우 지난해 30.7개월에서 올해는 30.5개월로 줄어든 반면, 도체중은 443.7kg에서 445.9kg으로 오히려 증가해 생산성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축평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 이력정보를 이용한 빅데이터 자료를 분석해 축산농가, 유통업체에서 한우와 관련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http://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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